회양목

아들맘의 육아일기

우리 동네 나무들 (향나무, 주목, 사철나무, 회양목)

아이들은 주변에 관심이 참 많다. 앞만 보고 가거나 걷는 동안 주로 멍때리는 나와 달리 아들래미는 요즘 주변의 나무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겨울이라 잎이 있는 나무가 별로 없는데 (그나마 다행이랄까 ㅎㅎ) 잎이 있는 몇개의 나무들을 가리키며 이거는 뭐야? 라고 묻기 시작했다. 나는.. 음.. '겨울에도 푸른 나무를 상록수라고 해~ ' 라고 대답하고 나는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답변이라고 생각했는데 잎이 뾰족뾰족 길쭉한 나무들을 가리키며 '이거는 소나무야?' 라고 묻는 것이다. 음.. 내가 그래도 소나무는 아는데.. '이건 소나무는 아닌데,, 전나무인가?' 대충 대답했더니. 모든 나무들을 '이 전나무, 저 전나무'로 부르기 시작했다. 음.. 이건아닌데.. 오개념을 심어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안되겠다..

가치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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